[내외일보] 이현수 기자 = 택배 상자를 뒤져 '여성 속옷'만 빼내 달아난 중년 남성을 범행 4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잡지 못하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8월 전주 완산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벌어진 택배 물품 도난 사건을 다뤘다.
폐쇄회로(CC)TV에는 중년의 남성이 음식점 앞에 놓인 택배를 열심히 뒤져 내용물을 꺼낸 뒤 의자에 앉아 유심히 살피는 모습이 찍혔다.
이 남성은 내용물을 뒤져 본 뒤 그대로 들고 느릿느릿 현장을 빠져나갔다.
중년 남성이 훔쳐간 것은 '여성 속옷'으로 음식점 업주가 반품을 위해 식당 밖 택배상자에 놓아 둔 것이었다.
사건 당일 휴무일로 가게를 비웠던 업주는 '가져갈 택배 상자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택배 기사의 연락을 받고 서둘러 달려와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절도범의 이후 동선을 확인하지 못해 미결 사건으로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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