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투데이코리아> 의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22일) 오후 4시 30분 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박 작가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금양에 IR 이사로 재직할 당시 미공개 정보를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에게 제공했고, 이를 활용해 선 소장이 약 7억원의 이득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8월 콩고 리튬 현지 자원 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는 소식을 선 소장에게 전달하고 선 소장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금양 주식 8만3837주를 매수하고 7억5576억원의 이익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박 작가와 선 소장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있다. 박 작가는 “영장에 보면 10월 14일 MOU가 체결된 내용을 8월에 제공했다고 적혀 있는데 당시에는 체결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선 소장 또한 “금감원에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도 소명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실하게 소명해 혐의를 벗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차전지 분야의 투자 조언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는 지난 20일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박 작가는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함께 내년 1월 초 금융개혁을 바라는 시민과 전문가, 지식인 등으로 구성된 창당 준비위원회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신당명은 ‘금융개혁당(가칭)’으로 알려졌으며 박 작가와 선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비례대표 1번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 국민 추천을 받을 예정이며 박 작가는 비례 후보 2번으로 나설 예정이다. 비례 3번은 박씨의 팬카페 의장 신미숙씨가 4번은 한국주식투자연합회 정의정 대표가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후보 5번은 공매도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를 진행해온 20대 증권부 기자로 알려졌다.
특히 박 작가는 지난 9월 26일에 열린 공매도 제도 합리적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의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민주적 통제를 벗어났다”고 비판하는 등 금융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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