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 내 이용자 지출을 제한하는 규제를 예고했다. 올해 판호 발급 확대와 규제 완화로 성장세를 기록한 중국 게임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픽사베이
22일 외신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 초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표안에는 게임의 일일 로그인 보상 및 인게임 재화 구매 시 추가 혜택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게임사들이 인게임 내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제한해야 등 이용자들의 과금을 줄이는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해당 규제안이 공개된 이후 중국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약 12%, 25% 급락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를 앞둔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의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21년에도 강력한 게임 규제 정책을 펼친 바 있다. 국가신문출판서는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이용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제한했으며, 수개월 동안 외자 판호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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