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사물인터넷 기술로 스마트 관리

스마트 잔디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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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잔디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서울시설공단이 22일 밝혔다.

스마트 잔디관리 시스템은 경기장에 설치된 IoT 센서가 잔디의 온도, 수분 함량, 비료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알려준다. 그라운드 내부 습도와 온도, 필드 색상 등이 데이터와 기상 상황을 연계 분석해 제공하고 관수와 송풍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경기장에는 위치정보 시스템(GPS) 기반 자율주행 토양환경 관측 로봇 1대, 식생지수·적·녹·청(RGB) 카메라 3대, 대기환경 관측 센서 4대가 설치돼 잔디 상태를 과학적으로 점검한다.

공단은 이 시스템을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라운드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고 시민이 수준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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