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재계약' 이룬 YG 경영 실적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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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재계약' 이룬 YG 경영 실적 전망은

머니S 2023-12-22 06:50:00 신고

[소박스] ▶기사 게재 순서
①YG엔터의 '오너 리스크'… IP 확장 발목 잡을까
②신사업 두드리는 YG엔터, 성과 있었나
③ '블랙핑크 재계약' 이룬 YG 경영 실적 전망은 [소박스]

아티스트 이탈 및 오너 리스크 등으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론까지 불거졌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블랙핑크 그룹 활동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한숨 돌리게 됐다. 당장의 불확실성은 해소했지만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 4개월 동안 떨어진 주가를 회복시키는 것은 YG의 과제다. YG가 메가 지식재산권(IP)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실적 및 주가 안정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블랙핑크, YG서 그룹활동 이어간다


지난 12월6일 YG는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블랙핑크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고 재계약 여부가 논의된 지 4개월 만이다. YG의 슈퍼 IP 블랙핑크의 잔류 불확실성이 커지는 동안 줄하락을 이어간 주가가 다시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9만원대였던 YG 주가는 지난 11월 4만원대로 추락했다. 약 6개월동안 YG의 시가총액도 8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지난 6일 YG가 블랙핑크 재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주가는 전일 대비 장중 최고 28.96%(6만190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25.63% 상승한 6만300원으로 마무리됐지만 지난 20일 종가 기준 5만3600원을 기록하는 등 다시 5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YG 주가 하락을 이끈 가장 큰 배경은 블랙핑크의 전속 계약 만료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빅뱅·투애니원 등을 이어 YG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 8월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블랙핑크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YG의 부담 요소 중 하나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 전망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YG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 모객 수 기준 75%, 음반 판매량의 63%다. 블랙핑크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85% 이상이라는 분석도 나와 블랙핑크에 대한 YG의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형태에 따라 YG의 실적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YG 회심의 카드였던 베이비몬스터 데뷔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난 11월27일 YG 주가는 전날 종가(5만5300원)와 견줘 2.71% 하락한 5만3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YG 실적 전망은


블랙핑크가 YG에서 완전체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지만 멤버별 개인 계약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아직 협상이 진행중인데, 결과에 따라 YG 실적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데뷔 이후부터 꾸준한 인가를 모으며 YG 경영실적을 견인했다. YG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44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36.5% 늘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콘서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66회 공연을 진행하며 걸그룹 최다 관객인 210만명 넘는 인원을 동원했다. 증권가는 지난 3분기 YG의 콘서트 매출이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블랙핑크 월드투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2% 늘어난 33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봤다.

블랙핑크는 팀만큼이나 멤버 개인의 활동 역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멤버 리사를 시작으로 4명 전원이 성공적으로 솔로로 활동 중이고 지수와 제니는 연기에도 도전했다. 멤버들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제니는 '인간 샤넬'로 불리며 2017년부터 글로벌 앰베서더로 활동중이며 지수, 로제, 리사도 각각 디올, 생로랑, 셀린느의 앰베서더를 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YG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3억원, 10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39% 하락한 것이다. 블랙핑크의 대규모 월드투어가 진행된 상반기와 견줘 아티스트들의 굵직한 활동 부재가 4분기 및 내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G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쇼케이스나 무대 계획 등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트레저가 12월 국내 콘서트를 개최하고 연말·연초 계획으로는 지난 11월 시작돼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악뮤 전국 투어 콘서트 '악뮤토피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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