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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이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강인은 내년 아시안컵과 PSG 리그 우승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팔을 걷어붙인다.
이강인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23-2024 리그1 17라운드 FC메스와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0-0으로 맞서던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돕는 등 활약했다.
이강인의 도움은 10월 28일 10라운드 브레스트전(PSG 3-2 승) 이후 약 두 달 만이자 6경기만의 공격 포인트이다. 이날 도움을 포함해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2도움 등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까지 포함한 전체 성적은 2골 2도움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47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나올 때까지 주로 왼쪽에서 부지런히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4분 만에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비티냐의 발을 겨냥해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 '택배 크로스'를 넘겼다. 이어 PSG는 생일을 맞은 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더 몰아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선제골 어시스트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작성했다. 풋몹은 나란히 골을 넣은 음바페(9.2점), 비티냐(9.1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평점 8.3을 이강인에게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평점 7.5를 매겼다.
올해 명문 PSG로 이적하고 숨 가쁘게 달려온 이강인이 마지막 경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이강인은 새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첫째 목표는 1월 중순으로 바짝 다가온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이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은 막강 화력의 선봉장에 선다. 현재 컨디션이 좋아 64년만의 우승 탈환에 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또 이강인은 PSG에서 리그 우승을 맛볼 기회를 잡았다. 최근 12경기(10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를 달리며 2위(승점 35) 니스와 격차를 승점 5로 유지했다.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31·알 힐랄) 등이 팀을 떠났음에도 새로 합류한 이강인 등 새 얼굴들이 활약하며 PSG는 리그를 넘어 내심 UCL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 후 "이강인은 수준급 선수"라며 "오른쪽 윙어와 왼쪽 윙어로 뛰었고 미드필더, 때로는 폴스 나인(미드필더 역할과 공격수 역할을 함께 담당하는 선수)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가 팀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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