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시집 13권 전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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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시집 13권 전권 출간

문화저널코리아 2023-12-21 06:13:13 신고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사진=시공사 제공)

문화저널코리아 박준희 기자 | 지난 10월 별세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루이즈 글릭의 시집이 최근 13권을 끝으로 1년 만에 전권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출판사 시공사는 지난 2020년 루이즈 글릭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2021년 판권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출간을 이어왔다. 글릭의 대표작 '야생 붓꽃'(1992)를 시작으로 최근 '내려오는 모습', '아라라트 산', '아킬레우스의 승리' 등 시집 6권을 마지막으로 펴냈다.

 

그중에는 글릭의 마지막 시집이자 노벨문학상 이후 첫 시집인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도 포함됐다. 출판사에 따르면 글릭은 한국 독자들에게 자신의 세계가 온전히 전해지길 바라면서 마지막까지 고심했고 세상을 떠나기 사흘 전까지 의견을 주고받았다.

루이즈 글릭 시집 완간(사진=시공사 제공)

시집에는 마치 마지막을 예상한 것처럼 죽음에 대한 온갖 암시와 후회, 과거를 돌아보는 마음,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이 우울하게 섞여 있다. 짧은 시, 대화체의 긴 시가 고루 섞인 16편의 시가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행로를 보여 준다.

 

글릭의 시집 전권의 편집을 맡은 구민준 편집자는 "지난 1년간 작품집 전권을 맡다 보니 루이즈 글릭의 인생이 스쳐 지나간 것 같다"며 "시집 전권을 온전히 출간한 곳은 고국인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유일한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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