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동반 올겨울 최강 한파…출퇴근 대란 불가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폭설 동반 올겨울 최강 한파…출퇴근 대란 불가피

한라일보 2023-12-20 12:21:08 신고

3줄요약


[한라일보] 20일 밤부터 폭설을 동반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제주지역에 불어 닥칠 것으로 예보돼 출·퇴근길 대란이 불가피하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 산지에는 눈이, 나머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산지와 남부·북부 중산간에 이미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탐방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눈 구름대가 세력을 확장하며 해안 지역에도 눈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눈은 21일 새벽부터 22일 밤 사이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얼어 붙은 도로 사정으로 인해 이틀간 제주 전역에서 출·퇴근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리는 양도 많아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에는 그야말로 눈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일부터 22일 사이 제주 산지에는 30~50㎝, 많은 곳은 최대 70㎝ 이상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 중산간과 제주도 동부에는 10~20㎝, 많은 곳은 최대 30㎝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동부를 제외한 나머지 해안가 지역에는 5~10㎝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올겨울 최강 한파도 예고됐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10℃ 이상 낮아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은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주도 산지를 비롯해 남부·북부 중산간 및 제주도 남부·동부·북부·서부, 추자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많은 눈에 강풍까지 더해지며 제주 기점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도로 통제 여부 등 사전 교통 상황 확인하고 월동장구를 미리 준비해달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은 내린 눈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니 운전자와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농작물의 경우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해달라"며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