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김현우 기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밤새 내린 눈과 강한 추위가 겹쳐지면서 20일 이른 아침 출근길은 예상보다 혼잡한 모습을 띄었다.
아침 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진 가운데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으며 이에 출근하는 시민들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했다.
눈과 강한 추위로 인해 도로는 미끄러운 상태였고 빙판길로 인한 불편함이 느껴졌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3cm 이상 쌓인 눈으로 인하여 실외 주차장에서 차량에 쌓인 눈을 제설하느라 분주하였고 주차장 부터 도로로 빠져나가는 길이 미끄러워 차량 운행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다.
서울 목동 지하차도에서 구로 방면 및 서해안고속도로로 향하는 길목은 평소보다 극심한 교통 정체로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으로 악명 높았으며 눈 쌓인 도로로 인하여 상황은 이보다 더 심해졌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역시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승객들이 기다리며 버스 도착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얼어붙은 도로 상황으로 버스마저도 운행이 느렸으며 만차 상태의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치는 경우도 있었다.
출근 시간을 위해 서둘러 지하철에 들어가는 시민들은 빙판길과 지하철 혼잡으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안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시민들과 혼잡에 지친 표정을 지은 이들이 많았다.
눈으로 인한 도로 빙판길 우려가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이 쌓이면서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지자체 및 교통 관련 기관에서는 사전 대비 조치와 함께 도로 관리, 교통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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