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카오, 해외 기업 인수합병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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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카오, 해외 기업 인수합병도 '무산'

센머니 2023-12-20 12:1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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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카오페이
사진 : 카카오페이

[센머니=박석준 기자] 엎친데 덮친격이다. 카카오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자회사 해외 기업 인수 합병에도 불똥이 튀었다.

20일 카카오페이는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에 대한 경영권 인수에 대해 양사간 합의에 따라 인수 절차를 마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시버트의 지분 51.0%를 두 차례에 걸쳐 약 1,039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중 지분 19.9%(807만 5,607주)는 지난 5월 1차 거래를 통해 확보했고, 내년 중 2차 거래를 통해 나머지 지분(2,575만 6,470주)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 그룹의 경영진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내우외환이 계속되자, 시버트는 지난달 카카오에 "2차 거래를 종결하기 어려운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시버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통해 '중대한 부정적 영향'의 의미에 대해 한국 당국이 카카오페이와 모기업 카카오에 '조치를 하는'(taking action)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2차 거래 미진행으로 관련 주주 간 계약이 변경되면서 시버트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에 2026년 6월 30일까지 10개 분기에 걸쳐 500만 달러, 한화 약 65억 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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