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제네시스 신형 GV80이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GV80 동호회에서는 최근 신차를 출고한 차주가 '이건 진짜 사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해당 글에서 차주는 "공식 홈페이지 카탈로그에서 2열 콘솔 컨트롤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약을 신청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후 차주는 "그런데 출고 차량을 받아보니 콘솔 컨트롤러 대신 리모콘을 줬다. 인수를 거부하고 고객센터에 민원을 넣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는 사양은 GV80의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6인승 기준 2열 독립 시트와 센터 콘솔, 무선 충전 시스템이 더해지며, OTT 등 각종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편의사양이다. 2열의 고급스러움을 높여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선호도 높은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고객센터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해당 옵션 추가 시에는 컨트롤러가 장착된다"는 답변과 "부분변경과 함께 터치스크린을 변경돼 컨트롤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두 가지 답변이 혼재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두 번째 답변의 경우 "홈페이지의 이미지는 아직 수정이 되지 않은 것"이라는 내용도 뒤를 이었다.
실제로 당시 카탈로그에는 기존 GV80과 달리 돌출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콘솔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가 제기된 현재는 콘솔 컨트롤러가 없는 이미지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런 데서도 원가 절감이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듯", "이것도 실수라고 할 거냐" 등 대체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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