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중 뒷유리 깨져있어"...한파 속 파손 사례 잇따른 테슬라 Y

냉동고에 갇힌 듯한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일부 모델에서 뒷유리 파손 사례가 나오고 있다.

20일 테슬라 차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테슬라코리아클럽'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형 SUV인 'Y RWD' 일부 차량에서 뒷유리가 깨졌다는 제보글이 잇따르고 있다. 사고나 충격도 없었으나 차량 뒷유리가 저절로 파손됐다는 내용이다. 일부 차주는 출근길 차량 운행 중에 유리가 깨진 걸 확인하기도 했다.
 

최근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테슬라 차주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량 뒤쪽 유리가 파손됐다는 글을 올렸다. [출처=테슬라코리아클럽]

차주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차량 뒷유리 모서리 부분이 강한 충격을 받은 듯 부서져 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자파 현상'이라고 추측했다. 자파 현상이란 강화유리가 고온이나 추위 등의 요인으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는 걸 말한다. 그렇다 보니 해당 모델 차주들은 야외 주차를 피하자는 임시방편을 내놓기도 했다.

뒷유리가 파손된 테슬라 차량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80년대 국산차도 저러지는 않았다", "사람 탄 채로 깨졌으면 어쩔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델 Y RWD는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생산지는 중국 상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