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조영현 기자] 가수 권은비가 120만 원짜리 빈티지 시계를 구매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권은비가 출연했다. 해당 회차에서 권은비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도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는 권은비는 크리스마스 소품숍을 찾았다. 권은비가 방문한 소품숍은 남다른 감성으로 함께 출연한 자이언티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자이언티는 해당 가게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소품숍에 들어가자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벽걸이 시계가 권은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권은비는 “50만 원 이러는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해당 시계의 가격은 120만 원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비싼 가격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직원은 “영화 <크리스마스 악몽> 빈티지 시계다. 해외에서도 구하기 어려워 가격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격을 들은 권은비는 잠시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내 고민을 철회하며 “저 살게요!”라고 과감히 구매를 결정했다.
그러나 시계를 살피던 직원이 "시계가 파손이 되어 판매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권은비는 "그래도 사겠다"며 시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권은비는 원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에 시계를 구매했다.
해당 회차가 방영되고 일부 네티즌들은 권은비가 구매한 시계가 "인터넷에서 반값으로 팔고 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시계는 포털 사이트에서 120만 원보다 저렴한 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권은비가 덤탱이를 맞은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해당 시계의 초판가는 약 150만 원 수준으로, 권은비가 방문한 빈티지 업체 역시 그 당시 시계를 매입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권은비는 구입한 시계를 “평생 갖고 있을 거야. 결혼할 때 저거 혼수로 들고 갈 거야”라며 너스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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