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범인 충격 신상, '10대 연인'이었다.. 가수 이름 낙서한 20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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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범인 충격 신상, '10대 연인'이었다.. 가수 이름 낙서한 20대는 누구?

살구뉴스 2023-12-20 10:0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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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하고 도주한 피의자 2명이 범행 90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10대인 이들은 연인 관계로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의 범행 다음날 모방 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은 범행 이유로 "단순 팬심, 관심받고 싶어서" 라고 말하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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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어진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남긴 용의자 2명이 10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임모(17)군을 체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8분쯤 경기 수원시의 자택에서 임군을 체포했습니다. 20분 뒤엔 공범인 10대 김모(16)양을 임군 주거지 부근에서 검거했습니다.

둘은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군 등은 체포 당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관련 낙서를 경복궁 담벼락에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복궁 최초 낙서범은 10대 남녀 신상, “지인이 돈 준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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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들은 지난 12월 16일 새벽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인근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 등의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선전하는 낙서를 했습니다. 

담벼락 앞을 서성이며 범행을 저질렀는데, 행인이나 차량이 지나가면 잠시 멈췄다가 다시 낙서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실제 이들은 범행 당시 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적었습니다. 범행 도구는 현장에서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낙서 용의자를 남녀 2명으로 특정하고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행적을 추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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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CCTV 화질 등이 균일하지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용의자를 다각적으로 교차 검증해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과정에서 체포가 부득이 지연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해 임군과 김양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지난 16일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택시 승·하차 기록과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하며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복궁 낙서 '모방 범죄' 20대 용의자 자수…"관심받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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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대 연인들의 범행 다음 날 두 번째 낙서를 한 20대 남성 A씨는 전날 종로서에 자진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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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낙서 내용으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등을 적은 이유에 대해 "평소 해당 가수의 팬이었으며,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낙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정신질환 등 병력은 없고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단순 모방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약 6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다른 범행 용의자들과 일면식 있나", "영추문(경복궁 서문) 낙서한 이유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걸 노린 건가" 등의 질문에 답변 없이 경찰서 로비를 빠져나갔습니다.
 

경복궁 복원 작업, 20명 투입.. "일주일 넘게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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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낙서범들에게 문화재 보호법 위반과 재물 손괴 등 혐의를 적용할 예정으로 현재 경복궁은 문화재청은 보존 처리 전문가 등을 20명 투입해 훼손된 담벼락을 복원 중입니다.

복원 작업은 약물 등을 이용해 물리적인 방법으로 오염 물질을 제거한 뒤 레이저 장비로 표면을 미세하게 태워 남아 있는 오염물을 지우는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복원 작업은 앞으로 일주일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이들의 더욱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상복구에 투입된 인건비 등 변상케 하라~", "신상공개하고 전과기록남겨서 대학교나 취업 못하게 하고 손실비용 및 벌금 모두 저 집 재산 압류해라 평생 빌어먹고 살게 해라", "부모들에게 배상 청구하고 저 어린 것들도 봐주지말고 책임 묻게해라", "얘네보고 깨끗해질때까지 닦으라면 되겠네요" 댓글을 달며 범행을 저지른 이들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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