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승격·잔류 공신 쿠퍼 경질…SON과 함께 했던 누누 선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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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승격·잔류 공신 쿠퍼 경질…SON과 함께 했던 누누 선임 박차

풋볼리스트 2023-12-20 09: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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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산투 당시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누 산투 당시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노팅엄포레스트가 스티브 쿠퍼 감독과 결별했다. 차기 감독으로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유력하다.

20일(한국시간) 노팅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 감독은 2년 이상 있던 노팅엄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구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 구단 역사에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발표했다.

쿠퍼 감독은 2021-2022시즌 도중 노팅엄에 부임해 마법을 일으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1무 6패 최하위로 처져있던 팀을 맡아 최종 4위까지 끌어올렸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허더즈필드타운을 꺾으며 23년 만에 팀을 EPL로 올려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잔류를 확정지었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의 폭풍 영입에 상응하는 성과는 아니었지만 승격팀이 EPL에 잔류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부진이 길어지며 결국 경질됐다. 첫 4경기에서 2승 2패로 괜찮았으나 이후 13경기에서 1승 5무 7패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노팅엄은 리그 17위까지 추락했고, 구단은 감독 해고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후임으로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유력하다. 현지 복수 매체에서는 누누 감독이 노팅엄의 최우선 순위이며, 쿠퍼 감독 경질 이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성과에는 의문이 드는 감독이다.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이끌고 2부 우승을 거머쥔 건 물론 EPL에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진출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리그 10경기 만에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에서 사우디 슈퍼컵과 사우디 프로 리그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에는 여름에 영입된 슈퍼스타 카림 벤제마와 불화설 속에 리그 6위로 순위가 처지면서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노팅엄과는 결이 잘 맞을 것으로 진단된다. 쿠퍼 감독은 노팅엄에 주도적인 축구를 이식하려다 실패해 경질됐다. 누누 감독은 노팅엄이 잘 하는 선수비 후역습 축구를 잘 구사할 수 있다. 때로는 중원도 과감히 건너뛸 정도로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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