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블록체인 게임 및 대체불가토큰(NFT) 투자사인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가 보유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애니모카브랜즈
애니모카브랜즈는 지난 11월 30일을 기준으로 2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693억 원) 상당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는 총 세 가지 형태로 자산을 갖고 있다. 세 가지 형태는 ‘현금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가상화폐’, ‘토큰 준비금’으로 구성됐다.
애니모카브랜즈는 1억 7,200만 달러(한화 약 2,247억 원) 상당의 ‘현금과 스테이블코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금과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9.95% 감소했다. 지난해 애니모카브랜즈의 ‘현금과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은 1억 9,100만 달러(한화 약 2,495억 원)였다.
‘유동성 가상화폐’ 자금 규모는 3억 3천만 달러로 밝혀졌다. 3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311억 원)의 ‘유동성 가상화폐’에는 애니모카브랜즈의 더샌드박스(SAND) 보유량이 포함돼 있다.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인 더샌드박스는 애니모카브랜즈의 자회사다. 애니모카브랜즈의 지난해 말 ‘유동성 가상화폐’ 보유 자금 규모는 4억 7천만 달러(한화 약 6,140억 원)였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지난 11월 30일을 기준으로 2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693억 원) 상당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사진=애니모카브랜즈)
마지막으로 애니모카브랜즈는 16억 달러(한화 약 2조 901억 원)의 ‘토큰 준비금’을 구비 중이다. 16억 달러의 ‘토큰 준비금’은 애니모카브랜즈의 재무제표에서 제외된 금액으로 알려졌다. ‘토큰 준비금’은 애니모카브랜즈가 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자금 등이 합쳐진 금액으로 파악됐다. 애니모카브랜즈의 최근 ‘토큰 준비금’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애니모카브랜즈는 지난 11월 톤코인(Toncoin)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며 최대 네트워크 검증자로 이름을 올렸다. 애니모카브랜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자 계약의 일환으로 톤코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애니모카브랜즈는 투자를 통해 톤코인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톤코인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인프라 프로젝트 이름은 ‘톤 플레이(TON Play)’다. ‘톤 플레이’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톤코인 블록체인에 구축되고 텔레그램(Telegram) 메신저를 통해 실행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애니모카브랜즈가 자체 보유 게임을 텔레그램으로 이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브랜즈 공동설립자는 톤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가 웹3으로 사업 전환을 추진하려는 해당 업체의 노력과 부합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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