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기 위해 캠프 관계자들과 공모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 20개(총 6000만 원)와 캠프 지역 본부장 등에게 650만 원을 전달했다는 '돈 봉투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이 가운데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천만 원은 소각 처리시설 인허가 로비 대가로 받은 뇌물로 본다.
검찰은 최장 20일 동안 송 전 대표를 조사하고 돈봉투 살포 경위 등을 보강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아울러 최대 20명에 달하는 돈봉투 수수 의원 특정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까지 특정된 수수 의원은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민주당 임종성·허종식 의원 등 3명이다.
Copyright ⓒ 쇼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