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0일부터 진행한 5G 28㎓ 대역 800㎒폭(26.5~27.3㎓)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738?748·793~803㎒) 주파수 할당 신청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정부는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할당했던 5G 28㎓ 대역 주파수를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회수했다. 통신3사가 의무 기지국 구축수량 1만5000대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8㎓ 대역은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을 피하는 회절성이 떨어져 롱텀에볼루션(LTE)이나 5G 3.5㎓ 대역 대비 장비를 더욱 촘촘하게 많이 구축해야 한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통신업계가 28㎓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정부는 신규 사업자 유치를 위해 28㎓ 할당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최저경쟁가격 기준 742억원으로, 전국단위망 기준 과거 통신3사(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기지국 구축 의무수량도 1만5000대에서 6000대로 줄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8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접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리되면 조속히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접수 기한 동안 신청자가 없어도 해당 대역 주파수를 3년간 신규 사업자 대역으로 둘 방침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