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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법정에 섰습니다.
A씨는 올해 3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초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가 기각당한 A씨 측은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동의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선균 협박혐의 여실장 "마약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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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5일, 인천지법이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재판은 A씨가 같은 유흥업소 근무자,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 등과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메스암페타민)과 대마를 투약한 혐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날 A씨 측은 재판부에 현재 이선균 측이 공갈 혐의로 A씨와 성명불상자를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과 병합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현 판사는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가 아직 송치도 안 된 상태"라며 "수사 진행 상황을 봐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경찰은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만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이선균에 대한 공갈 혐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과거에도 마약 범죄로 실형...'전과 6범'
MBC '실화탐사대'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실장으로 근무했던 인물입니다.
A씨는 유흥업소를 찾은 이선균 등과 친분을 쌓았고 경찰수사에서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에 대해 진술해 파장을 낳았습니다.
과거 마약 범죄로 여러 차례 기소돼 실형까지 선고받은 전과 6범으로 알려진 A씨는 출소 후에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캡처
앞서 A씨와 마약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된 이선균은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 등에게 공갈 협박을 당해 3억원을 빼앗겼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경찰에 의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마약 복용 사실을 들키자 B라는 인물에게 협박을 당했고, 이를 무마할 돈을 구하던 중 이선균에게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경찰에 자수할 것이며, 이를 막고 싶으면 현금 3억 원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B라는 인물의 신원은 아직까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실장과 마약 투약 혐의, 정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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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한 작곡가 출신 방송인 정다은은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1992년생으로 현재 나이 31세인 그는 방송 출연 당시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로 소개되며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습니다.
한때 정다은이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왔으며 이로 인해 트렌스젠더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는 남성 호르몬 주사만 맞았을 뿐 자신은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후 이태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서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한서희와 공개 연애+두 차례 마약 혐의로 실형
한서희 인스타그램
정다은은 현재 이선균 마약 사건에 연류된 또다른 인물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공개 열애를 한 바 있습니다.
과거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키스 사진을 올리는 등 애정을 과시했지만, 2019년 한서희가 정다은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서희와 관계를 이어가던 정다은은 2016년 마약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결별했고, 이후 2021년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마약은 정말 중독인가봐", "정다은 진짜 오랜만에 기사에서 보네", "헐 그 정다은이라니", "작곡가 맞아?", "이선균은 마약 무혐의나와도 이미지 폭망..."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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