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4㎞ 하마스 대형 터널 발견..."차도 지나갈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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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서 4㎞ 하마스 대형 터널 발견..."차도 지나갈 크기"

센머니 2023-12-18 11:1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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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스라엘 국방부
사진: 이스라엘 국방부

[센머니=권혜은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길이가 4km에 달하는 대형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전 이후 발견한 800개 가량의 지하 터널 중 최대 규모라며 해당 터널이 이스라엘 공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며 건설을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동생이자 칸 유니스 지역의 사령관인 무함마드 신와르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해당 터널이 발견된 지점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으로, 터널 내부는 철제 원형 구조물로 이어져 있었다. 폭이 3m 정도로 오토바이는 물론 차도 이동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무함마드 신와르가 이 터널 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대 깊이가 지하 50m인 이 터널에는 내부에 통신·전력 설비, 오수 처리 시설 등이 갖춰져있었고 이스라엘군에 발각됐을 경우에 대비한 듯 방폭문을 단 은신처도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에레즈(베이트 하눈) 국경검문소에서 200∼400m 떨어진 담장 인근에서 테러범들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면서 터널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에레즈 검문소는 가자 주민이 매일 이스라엘로 일하려고 통과하거나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드나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염두에 두고 국경 검문소와 가까운 곳에 이 터널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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