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시선 부담?…한동훈, 외부 일정 돌연 취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임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예정된 외부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오후 4시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에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고 알렸다.

법무부는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한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차출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장관이 외부 공개 일정에 나섰다가는 자칫 행사 자체보다는 장관 개인으로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비공개 외부 일정만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일인 19일 오전 국무회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는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