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절도 혐의로 3번 구속된 전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3일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역과 구파발역, 증산역 승강장 등에서 잠든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에서 이른바 '부축빼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축빼기는 취객을 부축해 주는 척하며 소지품을 훔치는 수법이다.
지난 8월 11일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미행·잠복수사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이달 5일 신당역 승강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하철 내 절도 혐의로 이미 7번 검거되고 3번 구속되는 등 전과 10범의 전력이 있었다.
특히 지난 4월 21일에는 특수절도 혐의로 송치돼, 범행 당시 이미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휴대전화는 장물업자에게 20만~40만원 상당에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최종 위치가 중국 산둥성으로 찍혀, 경찰은 장물 조직에 대한 수사 또한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음주 모임 후 지하철로 귀가 시에는 휴대전화를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넣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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