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항·포구를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현재 동해안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모든 어선의 출항이 제한된 상태다.
풍랑특보에 더해 기온이 떨어지고 눈까지 예보되면서 방파제를 넘어오는 파도와 많은 눈비로 인해 정박 어선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실제로 비슷한 날씨를 보인 2021년 12월 25일 폭설과 월파로 인해 어선 11척이 침몰 또는 침수 피해를 봤다.
속초 해경은 과거 침수·침몰이 발생한 항·포구를 점검하고, 연안 구조정 등 인명 구조장비를 살핀다.
어민들에게는 해양 기상정보를 알리며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한 내실 있는 점검을 당부한다.
박형민 서장은 "겨울철은 잦은 기상악화와 낮은 수온 등으로 인해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 박자 빨리 대응 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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