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박지훈과 김태우가 환상의 부자(父子)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서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비밀을 지닌 태자와 그의 두 번째 인격이 그려낼 치열한 내면의 전쟁, 그리고 한 여자를 두고 만들어 가는 묘한 삼각관계 등 '환상연가'만의 독특한 스토리에 벌써부터 예비 드라마 팬들의 도파민이 폭발하고 있다. 나아가 주인공이 지닌 트라우마와 가족 간의 갈등도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16일 부자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과 김태우(사조 승 역)의 스틸 컷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극 중 수려한 비주얼과 똑똑한 두뇌를 갖춘 '사조 현'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간직한 채 성장한 인물이다. 또한 타고난 미적 감각을 동원해 저잣거리 의상실에서 남몰래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비밀의 소유자로, 한 나라의 태자답지 않은 그의 이중생활이 아버지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면 그의 아버지 '사조 승'은 연씨 왕조를 몰아내고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으며, 오직 권력을 좇아 움직여 온 탐욕과 야망의 화신이다. 그렇게 원하던 절대 군주의 자리에 올랐지만 불면의 고통에 시달리며 결국 방탕한 폭군으로 전락한 사조 승이기에, 한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했는지 짐작된다. 이미 내면이 망가져 버린 사조 승이 아들 사조 현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렇듯 박지훈과 김태우는 심상치 않은 부자 관계를 그려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압도적인 아우라부터 특유의 처연함까지, 다른 듯 닮은 분위기를 지닌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또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환상연가'는 윤경아 작가가 집필을 맡고,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박지훈, 홍예지, 황희, 지우 등 청춘 배우들과 함께 극을 풍성하게 채울 관록의 명품 배우들까지 대거 등장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내년 1월 2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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