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소폭 하락과 상승을 기록하며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려놓기 위한 제약적인 통화정책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금리 선물 시장의 인하 가능성 반영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에 연준이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75%~4.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2월 미국 서비스업 및 제조업 업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시장 내 다양한 업종의 주가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개별 주식으로는, 팔란티어, 코스트코, 도큐사인, 코인베이스 등의 주가 움직임이 있었다. 특히 코스트코는 분기 실적 발표와 특별 배당 소식에 4% 이상 상승했으며, 도큐사인은 매각 소식에 12% 이상 급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랠리를 가져올 수 있으나, 과도한 기대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조셉 페라라 투자 전략가는 모두 시장이 연준의 발언과 투자 심리 사이의 차이를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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