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수영이 과거 압구정에서 있었던 헌팅 이야기를 '조목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14일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20년차 현역 아이돌... 헌팅 당한 썰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수영 "20대 초반에게 헌팅 당해.."
영상에서 조현아는 "너 김재중 유튜브 채널 나가서 조회수 엄청 높였더라"라며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수영은 "그게 허리에 손 얹고 할 이야기냐. 내가 그러면 어디에서도 안 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수영은 "내가 압구정에서 헌팅을 당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조현아를 놀라게 했다.
수영은 "올해 초 아니면 작년인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린 남자 두 명이 휴대폰을 들고 나를 향해서 걸어오더라. 그래서 '아 사진 찍어달라는 건가 보다'라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남자가 '안녕하세요. 저 이런 거 진짜 원래 안 하는데. 진짜 제가 태어나서 처음인데'라고 말하더라. 연예인한테 사진 찍어 달라고 하는 게 처음인가 보다 싶어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 남자가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며 번호를 묻더라"라고 전했다.
조현아가 "얼굴을 가리고 있었냐"라고 묻자, 수영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놀라서 마스크를 내리면서 '네?' 이랬다. 그랬더니 재차 전화번호를 묻더라"라며, "그러더니 옆에 있는 친구가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를 물어본 적이 없는 애인데 실례가 안 된다면 (번호를 달라)'이러더라.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수영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더니.."
그러면서 수영은 "그 남자가 '저를 거절하기 위한 멘트가 아니냐'라며 나보고 연애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더라. 내가 믿을 수가 없어서 말하면서도 웃긴데 10년 연애했다고 얘기했다. 장도연 언니가 헌팅 거절할 때 웃기려고 저 빠른 47인데요 이렇게 하지 않냐. 그 사람은 그런 멘트로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사람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더라. 왜냐하면 카톡 프로필에 '남자는 다 똑같아'이런 상태 메시지가 뜨면 연락할 거라고 하더라. 내가 그렇다고 '저 소녀시대 수영인데요'라고 하면 그 친구가 민망해할 것 같고, 그리고 혹시나 걔가 누군지 몰라볼까 봐 두려워서 그냥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더니 포기하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조현아가 "끝까지 몰랐냐"라고 묻자, 수영은 "끝까지 모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소녀시대 수영이라기 보다 키 크고 예쁜 여자라 생각하고 또래겠거니 하고 간 거다. 근데 또래도 아니고 너 데뷔일이 2002년 아니냐. 20년 활동했는데 한 번도 너를 못 봤다는 건 20대 초반이라는 소리다"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기분은 좋겠다"라고 말하자, 수영은 "기분 너무 좋았다"라고 일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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