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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직전조사(지난 5~7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3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9%), '경제/민생'(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62%로 집계됐다. 4월 4주 차 지지율 조사 당시 63% 이후 최고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순으로 지목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1%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긍정 67%·부정 30%)을 제외하고 60대(긍정 44%·부정 48%),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된다"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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