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황석정, 정 많고 개성 넘치는 거산시장 사람들(모래에도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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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황석정, 정 많고 개성 넘치는 거산시장 사람들(모래에도 꽃이 핀다)

뉴스컬처 2023-12-15 11:1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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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정 많고 개성도 넘치는 거산 시장 패밀리가 출격한다.

오는 20일 밤 9시 처음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에는 씨름 고장 ‘거산’에 사람 냄새를 더할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박보경, 이호철, 조시내, 현종우 등이 나온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거산시장 식구들. 사진=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거산시장 식구들. 사진=ENA

15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거산 시장 패밀리의 비범한 존재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필두(우현 분)는 거산 씨름계 원로다. 장사 배출은 둘째치고 씨름하는 사람이 씨가 마른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인물이다. 그가 운영하는 거산 당구장은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진수백반 사장 임현자(황석정 분)의 능청스러운 미소를 볼 수 있다. 진수백반의 인기 비결은 호쾌하고 통 큰 인심과 남다른 손맛이다. 곽진수(이재준 분)의 뒷바라지로 한평생을 보낸 임현자는 씨름선수로 대성한 아들 자랑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씨름선수 아들을 셋이나 둔 ‘백두네’ 엄마 마진숙(장영남 분)과는 둘도 없는 관계다.

‘거산시장 삼총사’ 안현진(장희정 분), 서숙희(박보경 분), 강종미(조시내 분)의 활약도 기대된다. ‘거산’의 루머는 방앗간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산에 일어난 사건 사고를 한 시도 놓치지 않는 ‘떡집부부’ 안현진과 이경문(안창환 분)은 흥미로운 가십을 포착한 것인지 눈빛을 반짝이고 있다. 이경문은 동네에 몇 안 되는 비씨름인이다. 정갈한 2대8 가르마에 어우러진 샐쭉한 표정에서 그의 남다른 면모가 엿보인다.

‘거산 맥라이언’ 꽃집 사장 서숙희와 인상파 남편 정길수(이호철 분)의 극과 극 분위기도 흥미롭다. 우아한 자태로 꽃을 둘러보는 서숙희와 달리 체력 단련에 한창인 정길수는 왕년 백두장사 8회에 빛나는 상남자다. 거친 인상이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하지만 아내 서숙희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거산 최고의 로맨티스트다. 

사진='모래에도 꽃이 핀다' 김백두 캐릭터 예고 영상 캡처

‘쌍둥이 분식’ 강종미, ‘헬스트레이너’ 송영욱(현종우 분)는 연상연하 부부다. 강종미는 씨름선수였던 송영욱의 복근에 반해 사고를 치고 부부가 됐다. 남편 복근에 박힌 게 왕(王)자가 아닌 공(工)이었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며 한탄하는 그는 이제 씨름 이야기만 나오면 질색한다. 화끈한 강종미와 철없는 송영욱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김진우 감독은 “좋은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일이 쉽지 않다. 백두의 가족들, 마을회관 사람들, 지구대 식구들, 시장 사람들 모두가 ‘거산’을 그럴듯한 공간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원유정 작가 역시 “단 한 분도 예외 없이 맛깔나게 캐릭터를 살려주셨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백두(장동윤 분)의 매력이 담긴 캐릭터 예고편도 공개됐다. 한때는 씨름 신동이었던 김백두는 파이팅 만큼은 여전히 만점이다. 서른이 다 되도록 장사 타이틀 한번 따내지 못했다. 때때로 마진숙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지만 “멀리서 봐야 이쁘다. 짧게 봐야 이쁘다. 백두가 그렇다”라는 속마음에서는 막내아들 김백두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김백두! 거산군청 씨름단에 복귀했습니다!”라는 우렁찬 목소리는 김백두의 시원한 뒤집기 한판을 기대케 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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