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에게 3000원의 추가요금을 받아 온 숯불갈비 무한리필 고깃집 위치가 공개되며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군인 가격은 따로 받는다는 식당’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군인은 '3000원' 더 내고 먹지 말입니다"···무한리필 고깃집 메뉴판 '시끌'
공개된 사진 속 해당 식당 메뉴판을 보면 ‘일반 성인 1만6900원 , 7~9세 1만원, 4~6세 8000원, 군 장병 1만9900원’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일반 성인 보다 군인에게 3000원을 더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해당 사진이 퍼진 이후 일부 네티즌은 각종 지도 앱에서 해당 식당의 위치를 찾아냈고 여주의 '김진사숯불갈비'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해당 식당에 ‘별점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별점 1점과 함께 "군인 상대로 등쳐 먹는 곳은 망해야 한다" "군 장병을 차별하나" "군인을 호구로 보는 식당이다" 등 항의성 글이 쇄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군인이 일반인보다 식사량이 더 많으니까 추가 요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럼 20대 남성 전체에게 추가 요금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식사량이 비교적 적은) 노인과 여성은 왜 성인 요금을 그대로 받나" 등 반박이 뒤따랐습니다.
논란의 음식점은 적자로 인해 이달 중 폐업 예정으로, 논란의 가격표는 군 장병 손님들을 문전박대 하지 않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연합뉴스TV에서 "저희도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하려고 4년 동안 손해 보면서라도 했다"며 "그런데 10km 정도 떨어진 군부대에서 군인들 오면은 먹어도 엄청 먹는다. 거짓말이 아니고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또래 애들 있고 하니까 그냥 많이 먹여라 많이 먹여라 그랬는데, 참다 참다가 이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 진짜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다. 올해 들어서는 또 고깃값이 원체 많이 원가가 올라버리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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