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는 ‘예술’과 ‘출판’을 결합해 온 이탈리아 출판사 꼬라이니(Corraini Edizioni)의 50주년을 맞아 도서 시리즈를 소개하는 전시 ‘16분의 1’을 내년 2월 26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3층 모카가든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가, 화가 등의 작품을 다루는 아티스트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판사 꼬라이니(Corraini Edizioni)의 작품 80권을 선보인다. 또한 서울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김영나 그래픽 디자이너와 이에스더, 안상수, 진앤박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16절판’을 의미하는 ‘운 세디체시모(Un Sedicesimo)’는 2007년부터 시작된 Corraini Edizioni의 월간지 프로젝트다. 오프셋 인쇄기에서 사용하는 용지(100x70cm)를 접고 절단하여 17x24cm 16장으로 구성된 작은 책자로 발간한다. 1mm의 용지도 낭비되지 않는 인쇄 방식으로 제작된 16절판 책자는 동일한 형식 안에서 여러 예술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담아낸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종이 한 장을 16분의 1로 나눠 낭비를 최소화하는 레이아웃과 17×24㎝의 동일한 사이즈로 만든 책자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이미지를 상상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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