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 수렴 시기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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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 수렴 시기 불확실"

아시아투데이 2023-12-14 12:1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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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잠재 리스크로 물가 불안정성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 약화 등을 지목했다. 주택 가격의 경우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아파트 매물 증가 등이 이어지면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하는 시기가 불확실한 만큼 장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은행은 14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통화 정책 방향과 관련한 주요 고려사항으로 '인플레이션 목표 안착 불확실성'을 꼽았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3.7%)에서 10월(3.8%) 상승세를 보였다가 11월(3.3%) 하락한 바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9월 3.3%, 10월 3.2%, 11월 3.0%로 둔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환율 변동, 공공요금 정책 등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되기까지는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 한다는 게 한국은행 측 설명이다.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 역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택 매매 가격은 7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10월 중 소폭 둔화된 데 이어 가격상승 기대도 다소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년도 서울지역 입주 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경우 매매가격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아파트 매물 증가 등은 주택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국의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진 내년 2분기 중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금융시장 상황의 긴축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각종 경제 지표가 엇갈림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목표수준 수렴을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랜 기간 긴축기조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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