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무료과외를 받으러 갔다가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을 당한 한 수험생의 피해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외 학생 폭행 사건'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폭행을 당해 허벅지에 생긴 멍이 담긴 사진 등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사실 책상 모서리에 박아서 생긴 상처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맞았다. 수능이 끝난 후 입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를 종종 봤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사람이 무료로 국어, 수학 학습코칭을 도와준다는 글을 올린 걸 봐 연락했고 수능 관련 대화를 나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두려운 마음이 커 죄송하다고 말했더니 (무료과외를 자청한 B 씨가)'정 자신 없으면 개강 전인 2월까지만 해보고 결정해라'고 하길래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수업을 한 번 받아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이 내 준 숙제를 해오지 않을 때 체벌을 하겠다'라고 했다면서, 숙제 하나만큼은 다 해가는 성격이라 그냥 그렇구나 생각했고 그 사람은 제 숙제를 검사할 때도 잘해왔다고만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B 씨의 폭행은 황당한 이유로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갑자기 핸드폰 스크린 타임(사용시간) 검사를 하더니 핸드폰 사용이 많다는 이유로 '정신 차리라'며 둔기를 이용해 수차례 폭행했다.
A 씨는 "B 씨가 반바지를 주면서 갈아입으라고 했다"며 "이후 의자 위에 무릎 꿇게 시킨 후 드럼 스틱같은 둔기로 15대가량 때렸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어머니께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간절한 마음에 시작했는데 제 판단력이 너무나 부족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라고 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책상 모서리 등에 부딪힌 상처로 보기 어려운 심각한 멍 자국이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코칭해준 사람 정신 상태가 궁금하다", "정말 너무 심하다", "커뮤에서 무료로 무언가를 해준다는 사람 조심해야 한다", "상처 사진 보니 병원 치료 급해보인다. 이건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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