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조영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소속사 안테나에 합류한 이후 매출이 크게 오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한 영상에서 밝힌 사실이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이다. 영상에는 안테나 소속 가수 루시드폴,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신재평, 이상순이 출연했으며, 이후 이효리와 드류보이가 합류했다.
이날 정재형은 초대 이유에 대해 “올 한해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며 상순이 환영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순은 “계약한 지 1년이 지났다. 심지어 12월 초에 계약이 연장됐는데 환영을 지금 하면 어떡하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이효리를 언급하며 “사실 작년에 효리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했던 매출이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 남편 이상순은 “작년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안테나 통틀어서 모든 뮤지션 통틀어서 가장 많을 거다”고 덧붙였다.
신재평은 “옛날에 재형이형이 안테나의 대들보였던 시절이 있었고, 그 조금 전으로 가면 윤석이형(루시드폴)이 공연해서 회사 전기세 내주고 그런 때가 있었다”며 안테나의 과거를 추억했다.
한편 2000년대 CF 퀸으로 활약했던 이효리는 지난 7월 13일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na music으로~”라고 말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의사를 밝혔다. 이는 이효리가 2012년 상업광고 촬영 중단을 선언하고 11년 만에 광고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수많은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로 이효리는 지난 10월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상업광고 복귀 발언을 한 이후 (광고 제안이) 100개 정도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광고계 복귀 이후 현재 4개의 광고를 촬영했다. 지난 12월 11일에는 풀무원이 창사 39년 만에 이효리를 첫 연예인 모델로 발탁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효리의 개런티는 1년 기준 약 7억 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기 걸그룹 멤버가 단독으로 광고 계약을 할 경우 받는 금액이 평균 6억 원 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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