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지난 8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 에 '백지영은 물에 빠진 에르메스를 포기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영은 유튜브 채널팀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식사를 하던 제작진은 "연말이라 선물을 준비했다."며 그녀에게 에르메스 버킨백 복원 상품권 선물했다.
앞서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가진 가방 중 가장 비싼 가방"이라며 과거 1500만 원에 구입한 에르메스 버킨백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완전 옛날 버킨백인데 색이 변했다. 예전에 술을 많이 마신 날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그 옆에 가방을 뒀다가 실수로 가방을 물에 빠뜨렸다."며 "꺼내서 햇빛에 말렸는데 색깔이 변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명품이 아니라 사치", "쓸모 없는 곳에 돈 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이에 백지영은 "돈 자랑은 절대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이후 망가진 명품 백을 수선하기 위해 수선집을 찾았다. 전문가는 "물에 반 정도나 일부분만 닿았다면 수선이 힘들었을 텐데 가방 전체를 다 담가서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방의 수선 기간은 6주, 비용은 약 150만 원이었다. 수선 비용을 들은 백지영은 "엄청 비싸다. 그래도 가방 가치를 생각했을 때 그 정도 비용을 들이는 게 맞다. 내 행동에 대한 벌이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르메스 버킨백은 에르메스에서 만든 토트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 백지영의 버킨백은 에르메스의 클래식 버킨 모델로 토르토이즈셸 가죽으로 제작된 35cm 사이즈로 보인다.
이 모델은 가죽 종류, 사이즈, 색상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현재 백지영의 가방은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4,11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단순히 명품 백을 물에 빠뜨렸던 실수를 얘기했는데 이후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고가의 명품 백과 백지영의 유명세로 해당 영상이 더 큰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부정적 반응을 접한 그녀는 빠르게 해명 영상을 게재해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그녀가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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