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큰아들, 발달장애 판정 후 6개월간 술만 마셔…현재 트럼펫 연주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상우 "큰아들, 발달장애 판정 후 6개월간 술만 마셔…현재 트럼펫 연주자"

한류타임스 2023-12-12 12:28:44 신고

3줄요약

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 아들의 근황을 알렸다.

이상우는 12일 KBS1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해 발달장애 아들 이승훈 씨와 함께하며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승우는 큰 아들 근황에 대해 "지금은 트럼펫 하고 있다. 발달장애 있는 친구들이 거의 대학을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트럼펫으로 나사렛 대학교 관현악부에 들어가 졸업도 하고 기숙사 생활도 가족과 처음으로 떨어져 해 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큰아들이) 수영을 진짜 잘했다. 초등학교 때는 경기도에서, 장애인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서 1등을 했다. 그래서 스페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애가 어느 날부터 수영장 가기 싫다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가 왜 하지 싶었고 제가 아내한테 수영 접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0년을 준비했기에 아내가 기가 차 했는데 아이가 행복해하지 않는다고, 우리 좋자고 할 순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아이가 처음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던 시기 아버지로서 힘들지 않았냐는 MC 질문에 "처음에는 6개월 정도 술에 쩔어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 6개월 정도가 되게 힘들었는데 집사람이 우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씩씩하게 하루에 차를 200km씩 몰고 다녔다. 아이 교육, 치료받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며 정신 차려야겠더라"며 "나중에 지나서 그때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물어봤다. 아프다니까 낫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하더라. 이 사람은 100%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더라. 오히려 8년 지나서 힘들어했다. 전 초반에 힘들어했고 그 이후로는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차남 이도훈 씨도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훈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고 이미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음원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다.

한편, 이상우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KBS1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Copyright ⓒ 한류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