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없다"…혹평 일색인 숭실사이버대학교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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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없다"…혹평 일색인 숭실사이버대학교 새광고

AP신문 2023-12-12 12:09:29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937]  평가 기간: 2023년 12월 1일~2023년 12월 8일

[AP신문 광고평론 No.937]  숭실사이버대학교 한헌수 총장. 사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숭실사이버대학교 한헌수 총장. 사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93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숭실사이버대학교가 지난 11월 2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광고는 해당 학교의 한헌수 총장을 내세워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전개됐습니다.

'대학 졸업만 하면 끝이다? 그 생각을 뒤집다'라는 카피와 함께 거꾸로 뒤집힌, 학사모를 쓴 학생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한헌수 총장이 등장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합니다.

다양한 나이대와 성별의 사람들이 등장하고, 평생 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졸업생 평생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합니다.

한헌수 총장이 "배움의 꿈을 숭실사이버대학교가 응원합니다"라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총장과 학생들이 다 함께 등장하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전형적인, 와닿지 않는 광고

김석용: 광고로서 가치를 찾기 힘들다

서무진: 크게 평을 내릴 수 없는 광고

이정구: 스탠다드하며 전형적인

전혜연: 신뢰감을 주는 무난한 선택

홍종환: 실 사용자의 목소리가 더 호소력 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숭실사이버대학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숭실사이버대학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명확성 항목에 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외 평가 항목들은 모두 1~2점 대를 맴돌며 매우 아쉬운 점수를 보였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2.2점, 예술성 청각과 예술성 시각은 모두 2점이었습니다.

창의성과 호감도 항목은 각 1.8점과 1.7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총 평점 또한 2.1점에 그치며 매우 혹평받은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 영상, 총장 출연 아쉬워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매우 전형적인 홍보물의 형식을 따르고 있어 성의가 없어보이고 총장의 출연 또한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한헌수 총장이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한헌수 총장이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인터뷰 형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바로 전하는 과감한 시도이나, 모델 선정에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출신의 인지도나 지명도가 높은 오피니언 리더 또는 셀럽이 했다면 어땠을까. 사이버대학 수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경험해 본 선배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신뢰감을 줘 효과적이지 않을까.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PI(President Identity) 차원의 전형적 기관장 홍보처럼 보일 수 있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2.2)

입학 시즌을 노려 브랜드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광고적 돌출도보다는 의미 있는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자 SBS와 협찬 공동 캠페인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학철을 앞두고 으레 해야 되니까 한 광고처럼 느껴진다. 총장과 SBS 역시 광고 효과보다는 제작 편의성을 위해 활용한 게 아닐까 싶어서 자칫 성의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 우선 '평생교육' 자체가 해묵은 화두이고, 캠페인을 벌이기에는 타깃이 한정적이며, 상업성 또한 다분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1.3)

전형적이며 스탠더드 한 대학 광고다. 초반의 '뒤집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연출이 다소 아쉬웠다. UT의 광고에서 뒤집다를 표현하기 위해 동일한 연출을 사용했었는데, 그 디테일과의 무드가 상당히 다르다. 총장님이 직접 출연해 CEO 인터뷰로 전체 내용을 끌어가는 점에서는 신뢰도를 높였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8)

특색도 혜택도 없었다

또한 해당 대학교만의 차별점이나 영상의 특색이 없어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또한 다수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37]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 숭실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전반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무난한 선택을 했다. 대학 졸업 후 평생 학습의 장점을 나열했는데, 이는 꼭 '숭실'이 아니어도 되는 부분들로 보인다. 이는 곧 광고에서 '숭실' 만의 차별점이나 '사이버 강의'의 강점은 어필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시청자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포인트가 '평생 학습'인지, '숭실 사이버' 대학인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포커싱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다만 '평생' 무료는 획기적인 혜택이 될 수 있어 좋은 어필이었다고 생각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2.0)

사실 큰 기대를 하고 보진 않았다. 공기업, 교육기관 광고에서 특별한 크리에이티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교육기관에서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많다고 생각하기에 많이 아쉽다. '졸업생 평생 무료 수강'이라는 USP를 이를 필요로 하는 타깃들에게 어필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CEO 인터뷰가 아닌 소비자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설정이라던가 좀 더 재밌게 메시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을 택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CEO 인터뷰는 유튜브 콘텐츠로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2.2)

전반적으로 영상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고 배경 색과 카피 색이 겹치는 부분도 있어 주목도가 떨어진다. 학교나 청강 사무실 내부,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들을 담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장면이 스튜디오 한 곳에서만 진행되고 브랜드컬러와 맞지않는 배색을 선정해 오히려 조금 정신없게 느껴진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2.3)

김석용 평론가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비주얼도, 총장의 연설문 형태의 카피도, '세상을 바꾸는 생각'이라는 슬로건도 임팩트와는 거리가 멀다"며 "타깃, 셀링 포인트, 브랜드 비전 등 전체적으로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숭실사이버대학교 

▷ 대행사 : SBS M&C CTQ 

▷ 제작사 : 오드 

▷ CD : 최형경 

▷ 감독 : 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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