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
출하액 역대 최고치…전년比 275조원↑
ㅅ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이 20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정 자동화 등이 늘어나면서 광업·제조업 종사자 수는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2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과 제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0인 이상의 사업체에서 제품 판매 등을 위해 출고된 금액(출하액)은 20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275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12.9%(82조8000억원) 늘어난 726조5000억이었다.
광·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 모두 지난 1968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가장 큰 액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 경기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수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 제조업은 출하액이 320조6000억원, 부가가치가 174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5%(7조9000억원), 2.0%(3조3000억원) 늘었다.
D램 시장이 성장하고 전자 부품, 스마트폰, 통신 장비 등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1차금속은 출하액이 13.3%, 부가가치가 3.4% 증가했다.
한국 산업을 지탱하는 자동차 제조업은 차량 수출이 늘어난 덕에 출하액이 16.1%, 부가가치가 16.2% 각각 늘었다.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석유정제업과 화학제품은 각각 61.2%, 16.6%로 대폭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는 출하액이 9.8% 늘었지만, 부가가치가 1.6% 감소했다. 선박 수주 부진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담배 출하액은 14.9%, 섬유제품도 4.6% 늘었다.
지난해 종사자가 10인 이상인 광·제조업 사업체수는 7만3595개로 1년 전보다 1.0%(731개)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가 176곳 늘며 가장 크게 늘었고, 식료품과 금속가공 사업체도 각각 170곳, 103곳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177곳) 및 가구(-33곳) 사업체는 감소했다.
광·제조업 종사자수는 전년 대비 1.4%(4만3000명) 늘어난 299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식료품(7800명), 기타운송장비(7500명), 자동차(6800명) 등에선 종사자수가 증가했다.
고무·플라스틱(-4600명)과 섬유제품(-2700명) 등에선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 창출이 점차 약화되는 추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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