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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서울 송파구가 구립송파극단 창단공연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립송파극단은 지난 8월 연극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는 구민들이 모여 창단한 주민참여형 극단이다. 고등학생부터 교사, 주부, 회사원, 시니어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민들로 구성된 단원들이 4개월간의 연습 여정을 거쳐 주민들 앞에 선보인다.
극단을 이끄는 김정한 예술감독은 "대다수 연극이 처음인 구민으로 구성됐다. 능숙한 프로는 아니지만 연극 무대를 향한 한마음으로 연습에 몰두해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 뜨겁게 노력한 열정과 노력이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단 공연으로 선정한 연극은 '생의 문턱'을 각색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시골 양조장을 배경으로 가장인 '영태'와 아내 '정미'가 막걸리를 만들며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최연소 단원인 구시윤(16세) 학생은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연습기간 내내 단원들도 가족처럼 화목하고 유쾌하게 참여했다"며 "특히 이번 연극은 품고 있는 메시지가 정말 좋으니, 공연을 보며 평범한 일상의 행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6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14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립송파극단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연극공연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구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주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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