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봉사단 공개 채팅방에 '등하교 때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글을 올린 10대 고등학생이 긴급체포됐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시 서구 한 초교의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며 “고길동 빙의해서 ○○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 싸그리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채팅방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 봉사단의 공개 채팅방이며,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는 채팅방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해 신고접수 10시간 만인 이날 저녁 8시쯤 충남 논산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자택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게 살인예비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살인 예고 글을 협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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