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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4시즌 특별 이벤트 중계 일정을 공개했다. 서울 고척돔에서는 내년 3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연전이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다.
중계는 ESPN이 맡았다. 블랙아웃이 적용돼 양 팀 중계 시장을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양 팀의 연고지에서는 구단 전담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울시리즈에서 오타니는 LA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나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투수로는 6시즌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 OPS 0.922를 찍었다. MLB 진출 첫해인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다. 2021년과 2023년엔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오타니를 잡기 위해 많은 구단이 공을 들였다. 원소속팀 에인절스를 포함해 다저스, 사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이 오타니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결국 오타니는 10년 총액 7억달러(약 9235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 이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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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첫해인 2021년 김하성은 117경기 267타수 54안타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50경기 517타수 130안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OPS 0.708로 일취월장했다.
2023년에는 538타수 140안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을 오가며 빼어난 수비 실력을 뽐냈고,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빅리그 '내야수' 골든 글러브(유틸리티 부문)도 받았다.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돔은 김하성의 친정팀 키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이밖에 4월 29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휴스턴과 콜로라도의 경기도 ESPN이 중계한다. 6월 8일과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 뉴욕 메츠의 '런던 시리즈'는 첫 경기를 FOX, 두 번째 경기를 ESPN이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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