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료 트리피어 압도한 손흥민 "경기 중에는 친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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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동료 트리피어 압도한 손흥민 "경기 중에는 친구 없다"

이데일리 2023-12-11 11: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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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6경기 만에 승리로 이끈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1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최전방 원톱이 아닌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완전히 지배했다. 뉴캐슬의 풀백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키어런 트리피어와 맞대결에서 확실히 승리했다. 전반 26분과 전반 37분에 기록한 두 차례 어시스트 모두 트리피어의 수비를 뚫고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해 만든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트리피어는 손흥민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이후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뉴캐슬을 통해 EPL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피어와 상대한 솔직한 느낌을 털어놓았다. 그는 “트리피어는 가까운 친구 중 하나고 함께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면서 “트리피어는 굉장한 수비수”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중에는 친구란 없다. 나는 트리피어를 이기려고 했다”면서 “그와 맞대결은 힘든 시간이었지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뛸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쳤던 토트넘이 반등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두 주간의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오늘은 환상적인 경기였고 계속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선 웨스트햄전에서 패한 뒤 우리가 좀 더 무자비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오늘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강한 상대인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돌아봤다

또한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선 자신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 2골을 책임진 히샬리송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박스 안에서 잘해줬다”며 “박스 안에서 플레이는 히샬리송이 나보다 낫다. 그는 정통 스트라이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자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패널들은 “손흥민 당신 다운 인터뷰다. 오늘도 골을 넣고 그런 말을 한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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