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훗스퍼)를 원하는 팀 중 하나였던 AS 로마가 관심이 예전 같지 않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9일(한국시간) “다이어가 로마로부터 급작스럽게 덜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로마는 1월에 다이어를 토트넘에서 영입할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올 시즌 팀 내 센터백 포지션에서 어려움을 겪은 로마는 몇 주 안에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이어는 꾸준하게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실제로 이번 주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에 대한 관심이 집착에 가까워질 정도로 잠재적 이적이 추진된다고 믿어졌다. 그러나 다이어는 이제 트레보 찰로바, 오마 솔렛 등 다른 선수들보다 후순위다. 그간 보도됐던 것과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을 선호했으며 판 더 펜이 부상, 로메로가 퇴장 징계로 빠졌을 때는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을 풀터백으로 기용했다. 그만큼 다이어는 선호되지 않았다.
심지어 최근에는 부상까지 입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다이어는 훈련 후에 통증을 호소했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는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결장했다.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오는 1월 이적시장이 다이어를 매각하고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복수 매체는 로마, 스포르팅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로마는 사실상 빠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포츠 위트니스’에 따르면 로마는 찰로바, 솔렛 등을 더 우선순위에 뒀다. 그러면서 ‘덜 매력적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다이어를 향한 구단들이 관심이 적어질수록 토트넘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혹여나 1월에 매각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 자유 계약(FA)으로 풀려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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