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 후 자동차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사이버트럭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한 장의 사이버밴 예상도가 공개됐다.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차량 예상도를 공개하는 @Jlord8가 사이버트럭 기반으로 밴 모델을 공개했다. 사이버트럭의 직선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해서 만들어진 후면부가 합쳐져 아이코닉한 정체성을 가진 밴으로 재 탄생했다.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밴이나 풀사이즈 SUV를 출시하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어왔다. 포드는 F-150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1세대 익스페디션을 출시했고, 토요타는 툰드라를 이용해서 세콰이어를 출시한 바 있다.
픽업트럭 기반으로 출시한 SUV의 공통적인 특징은 픽업트럭과 같은 전면 후면 디자인과, 적재함에 하드탑을 씌운 형상이다.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픽업인지 SUV 인지 헷갈릴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하다.
이번에 공개한 사이버밴 역시 이러한 디자인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전면의 경우 사이버트럭의 특징인 한 줄의 주간주행등과 보닛에서 각지게 떨어지는 프렁크 라인이 변경 없이 적용됐다.
측면 또한 사이버트럭의 각이 부각되고 단순한 형태가 변경 없이 적용됐지만 1열과 2열 문의 크기가 변경됐다. 사이버트럭의 특징인 운전석에서 적재함으로 각지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그대로 적재함 쪽으로 이어져 완만하게 내려간다.
뒷좌석 문 뒤로 C 필러와 D 필러 사이 대표적인 풀사이즈 SUV 쉐보레 서버번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유리창이 적용됐다. 이렇게 수정된 사이버밴을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전형적인 풀사이즈 SUV 형태로 보여진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사이버트럭과 달라진 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에서 적용된 긴 주간주행등처럼 한 줄로 길게 적용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실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선 사례에 비추어 봤을 때 사이버트럭이 5인승 혹은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같은 시트 레이아웃이 적용되고 추가로 3열 좌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사이버밴이 출시할 경우 파워트레인 역시 사이버트럭처럼 3가지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 AWD 기준으로 사이버밴이 출시될 경우,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5.5kg.m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4.1초, 최고 속도는 180km다.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340마일이고, 15분 충전으로 약 2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이버밴은 예상도인 만큼 출시 예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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