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세루 기라시가 선택할 다음 클럽은 어디일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기라시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풀럼 또한 기라시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맨유와 뉴캐슬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라시는 내년 1월 중순에 개막하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참가할 예정이지만 거래는 연기되지 않는다. 그가 보유한 1,500만 파운드(약 247억 원) 방출 조항은 맨유와 뉴캐슬 모두에게 저렴하면서도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라시는 현시점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 가운데 하나다. 말 그대로 벼락 스타가 됐다. 기라시는 릴, 쾰른, 아미앵, 스타드 렌을 거쳤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 임대와 완전 이적 이후 달라졌다. 올 시즌 기라시는 리그 11경기 동안 16골을 쓸어 담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야심 차게 영입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보다도 날카로운 페이스를 보여줬다.
여기에 저렴한 바이아웃까지 매력적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가 밝힌 바에 따르면 기라시는 내년 겨울과 여름에 발동되는 1,500만 파운드 상당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즉 당장 1월에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새로운 클럽으로 향할 수도 있다.
가격 자체가 너무나 저렴하니 클럽 네임밸류와 연봉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자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과 경쟁할 옵션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다. 뉴캐슬은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신흥 강호이자 에디 하우 감독 밑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알렉산더 이삭, 미구엘 알미론, 칼럼 윌슨 등과 경쟁할 수 있다.
맨유와 뉴캐슬 이외 클럽들도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팀 토크'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PL 클럽이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해리 케인을 능가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기라시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그가 지닌 공중 경합, 파워, 세밀한 컨트롤, 치명적인 마무리는 무시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현재는 맨유와 뉴캐슬 2파전으로 좁하진 분위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