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마 아프 클린트, 100년 만에 미술계에 복귀한 화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이 1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후 20년간 내 작품을 공개하지 말라"는 그녀의 유언에 따라 오랜 시간 숨겨진 채 존재했던 아프 클린트의 작품들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을 시작으로 런던, 파리, 베를린, 스톡홀름 등지에서 열린 전시는 '아프 클린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 다큐멘터리는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캐나다 핫독(Hot Docs), 밴쿠버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되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아프 클린트의 작품은 최근의 여러 대중문화 작품에서 중요한 모티프로 활용되고 있다. <퍼스널 쇼퍼> (2016)에서는 주인공 '모린'이 겪는 신비주의적 경험과 연결되며, 영화 <미드소마> (2019)는 아프 클린트의 작품 <원시적 혼돈> 에서 영감을 받아 스웨덴의 하지 축제를 장엄하고도 잔혹하게 그려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아리 애스터 감독은 각각의 영화에서 아프 클린트의 작품과 그녀의 예술적 철학을 중요한 요소로 통합시켜 현대 문화에 그녀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렇게 힐마 아프 클린트의 예술이 현대 영화계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은 그녀의 작품과 삶을 통해 예술의 미래적 가치와 시대를 초월하는 영향력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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