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부상’ 테어슈테겐, 수술 성공적… 3개월 동안 자리 메울 선수는 ‘라마시아산 대형 유망주’ 페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등 부상’ 테어슈테겐, 수술 성공적… 3개월 동안 자리 메울 선수는 ‘라마시아산 대형 유망주’ 페냐

풋볼리스트 2023-12-08 10:45:06 신고

3줄요약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등 통증을 없애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테어슈테겐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이탈해 3경기에 결장했다. 현지시간 7일 프랑스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무런 문제없이 잘 끝났다. 바르셀로나 주치의가 동행했다.

회복에는 2개월에서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면 내년 1월에 돌아올 수도 있다.

테어슈테겐은 지난 시즌 라리가 38경기를 모두 혼자 책임졌고, 최근 7시즌 동안 한 번도 30경기 아래로 내려간 적 없는 부동의 주전 골키퍼였다. 독일 대표인 테어슈테겐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로 인정받은 뒤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팀 전술에 잘 맞는 빌드업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꾸준히 신임 받았다. 여기에 선방도 겸비했다.

바르셀로나 합류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한 3관왕을 달성했고, 현재까지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2022-2023시즌 바르셀로나가 시즌 도중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위 레알마드리드와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우승할 수 있었던 건 테어슈테겐을 비롯한 수비진이 리그 최소실점을 달성한 공이 컸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노이어가 장기 부상으로 빠질 때마다 그 자리를 메우고 있으며, 올해 열린 A매치에서도 주로 골문을 맡았다.

이번 시즌도 테어슈테겐이 맹활약 중이었기 때문에 이탈 공백이 클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그럭저럭 순항 중이다. 테어슈테겐이 빠진 자리는 이냐키 페냐가 메우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3경기에서 2실점만 내줬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라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직속 후배라 할 수 있는 페냐가 팀에 잘 맞는 선수라며 만족을 밝힌 바 있다.

대체자 페냐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육성한 차세대 주전 골키퍼다. 화제를 모은 건 지난 2021-2022시즌이었다. 후반기에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는데, 임대되자마자 맹활약하며 차세대 주전의 자격을 입증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갈라타사라이가 당시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정면으로 격돌했을 때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듯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며 캄노우에서 무실점을 달성한 경기가 화제였다.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테어슈테겐이 없는 동안 페냐가 보여주는 모습은 바르셀로나의 향후 10년 골키퍼 농사를 좌우할 수 있다. 테어슈테겐은 31세로 슬슬 노장 반열에 들고 있으며, 페냐는 24세로 나이차가 꽤 된다. 페냐가 주전 자격을 증명한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두 선수의 출장시간을 배분하며 서서히 세대교체를 의도할 수도 있고, 페냐를 아예 타팀으로 임대 보내 주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최근 유럽축구는 주전 골키퍼의 부상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주전급 골키퍼를 아예 두 명 보유하는 강팀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