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내슈빌 이전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삭스 구단주 제리 라인스도프가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의 프레디 오코넬 시장과 개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MLB 연례행사 '윈터미팅' 참석을 위해 내슈빌을 방문한 라인스도프 구단주와 오코넬 시장이 시장실에서 만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내슈빌은 MLB 구단을 유치하길 희망하는 도시 중 하나로, 시카고는 현재 MLB의 두 팀, 화이트삭스와 컵스의 연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라인스도프 구단주와 오코넬 시장의 만남은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이전설을 다시 불붙게 하고 있다.
화이트삭스의 현재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임대 계약 기간은 2028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며, 시카고 내 다른 지역 또는 교외로의 이전, 구단 매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인스도프 구단주는 1981년 화이트삭스를 인수한 이래 시카고 불스를 포함한 스포츠 산업의 중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화이트삭스는 원래 1894년 아이오와주의 '수시티 콘허스커스'로 창단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이름과 연고지를 바꾸며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 구단의 현재 가치는 20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되며, MLB 30개 구단 중 15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이트삭스의 가능한 이전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으며, 구단과 내슈빌 시장실 양측 모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번 만남이 화이트삭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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