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리그 4·5호골 작렬…셀틱, 개막 16경기 무패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오현규가 멀티골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셀틱은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고스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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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 [사진=셀틱 트위터 캡처]

개막 16경기 연속 무패(13승 3무) 행진을 이어간 셀틱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하츠(승점 34)에 승점 8 앞선 단독 선두(승점 42)를 질주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맛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메론 카터-비커스의 슈팅이 오현규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가져간 셀틱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6분 맷 오릴리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고, 후반 6분 루이스 팔머의 페널티킥 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팀의 마지막 득점도 오현규가 책임졌다.

오현규는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하이버니언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3라운드 애버딘전에서 2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작성했다. 리그 5호골로 득점 7위에 자리했다.

오현규는 후반 18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셀틱은 후반 27분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