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의 아들 안리환 군이 아너스클럽 위촉식에 초대됐다.
지난 6일 이혜원은 SNS에 "감사합니다. 아주 작지만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쓰임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그녀가 아너스클럽 위촉식에서 감사장을 받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혜원과 남편 안정환, 아들 안리환 군이 신규 아너스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너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등 비영리단체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납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 안리환 군은 카네기홀 최연소 트럼펫 주자이자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라는 소개로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혜원은 트럼펫 연주를 하고 있는 안리환 군의 모습과 그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녀는 "이제 아들이 내 키에 맞춰 사진도 찍어줄 줄 아는 매너남이 되었군. 이 내용 쓰며 코 찡하는 아주미"라며 흐뭇함을 보였다.
이혜원은 "2023년보다 2024년에 더 열심히 일하는 이유"라며 "정신없이 살아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티끌 모아 오늘 같은 날이 있어 감사하다. 같이 저랑 동참하실 분들이 있다면 2024년은 제가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여 나눔의 가치를 알렸다.
이러한 가운데 전 축구 선수이자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의 과거 후원 활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난 2월에만 수익금 3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역 시절에도 안정환은 연봉의 일부를 고아 및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고 매달 한 번씩 찾아가서 봉사를 했다. 이는 팀 차원의 행동이 아니라 자발적인 행동이었다. 구단 용품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한테 공짜로 전해주기도 했는데 비용은 사비로 충당했다고 한다. 안정환은 "내가 기부를 하는 이유는 과거 나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여러 부문에서 선한 영향력을 선사했던 안정환은 지난 2019년부터 아내 이혜원, 자녀 2명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당시 안정환은 “어린 시절 좋지 않은 경험은 성인으로 성장한 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들이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겠다.”라고 임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혜원과 안정환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안리원 양과 아들 안리환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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