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서연 기자] 가수 제이가 한국의 가요계에서 떠난 후 미국에서 초호화 생활 10년차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일 ‘TV조선’ 채널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 연분'에서는 R&B 가수 제이의 미국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가주 제이는 '어제처럼', 'Perhaps Love'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주한 미국 출신의 미국인 남편과 결혼 후 미국 버지니아 리즈 버그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제이는 “2012년 제가 햄버거 가게 차렸을 때 지인이 남편을 데려왔다"라며 첫 만남을 기억했다.
당시 제이의 남편인 데이비드는 ‘2012년 7월 1일’이라는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이어 "햄버거가 맛있었고, 제이가 눈에 들어왔다. 제이가 아버지와 노래하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라고 회상했다.
제이의 아버지는 가수 정훈희의 오빠이자 70년대 록밴드 히식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제이는 아버지와 함께 자신의 햄버거 가게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는 "결혼하고 미국으로 갈 생각을 아예 안 했던 정도가 아니라 내 인생에 너무 큰 타격이었다"면서 "하지만 대화하고 데이트하면서 '이 사람 없이는 안 되겠다'라는 걸 너무 확실히 느꼈다"고 밝히며 미국으로 간 이유를 전했다. 제이는 1년 열애 끝에 결혼해 3년 뒤 딸을 출산했다.
방송에서는 올해 7살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리즈 버그의 새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거실이 2개나 된다는 남다른 집구조에 놀라움을 줬다. 제이는 첫 번째 거실의 용도를 ‘뮤직룸’이라고 소개했다. 큼직한 1인용 소파가 2개 놓여있고, LP 플레이어, 피아노 등으로 꾸며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모습을 비췄다.
또 다른 거실은 ‘패밀리룸’이라고 소개했다. 따뜻해 보이는 벽난로를 메인 인테리어로 장식한 이곳에서 제이네 가족은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작은 캠핑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장식한 데이비드의 홈 오피스 역시 저택 안에 위치해 있었다. 책으로 가득 찬 공간 속에서 데이비드는 공손하게 한국식 인사를 하며 얼굴을 비췄다.
딸 케이티의 방에는 한국 외할머니가 손으로 직접 만들어준 인형을 비롯해 미국 할머니가 선물해 준 공룡 인형까지 인형들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이의 남편인 데이비드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할아버지부터 3대째 군인으로, 약 20년간 군 복무한 그는 현재 세관 및 국경 보호국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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